위내시경검사의 주 목적은 국내 암 사망률 1위 암인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위암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조기에
발견하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위암을 이기는 가장 유용한 현실적인 방법은 정기적인 위내시경검사를 통해 위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입니다. 위내시경검사는
위암의 조기진단뿐만 아니라 위염, 위궤양, 각종 위.십이지장 질환과 역류성 식도염, 식도암 등의 식도 질환의 진단에도 가장
효과적인 검사법입니다.
위내시경은 입을 통해 특수한 내시경을 삽입하여 식도, 위 등의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금식상태에서 해야하며 검사 전에 정확한 검사가 되기 위해 위장내의 가스제거제인 전처치약을 마시고 장운동을 억제하는 주사를 맞게 됩니다.
수검자가 왼쪽으로 누운 후 내시경을 입으로 삽입하여 소화기 질환을 진단합니다. 이때 병변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조직검사를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아주 드물지만 이들 약에 과민반응이 있거나 금기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검사 전 주의사항을 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내시경검사를 위해서는 약 5분에서 15분 가량 소요되며 편안하게 하시는 분들도 계시나 불쾌감, 구역질, 복부팽만감 등의
증세가 발생될 수 있습니다.
특수색소내시경 검사는 기존의 내시경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좀 더 정교한 구조를 잘 관찰하기 위해 색소를 뿌려 화면을 컬러로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내시경 검사 시 색소내시경 검사 방법을 이용할 경우 조기 식도암, 조기 위암, 조기 대장암과 대장용종의 진단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검사 도중 보다 정확한 검사를 하기 위해 색소를 도포하거나 조직 검사, 헬리코박터 균 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들 검사는 모든 분들에게 다 시행되지 않으므로 추가검사에 속하며 검사 후 추가검사에 대한 비용을 수납하시게 됩니다.
이들 검사는 내시경검사를 시행하는 도중에 전문의가 판단하여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 별도의 환자와 보호자 동의 없이 바로 시행하게 되므로 꼭 원치 않는 분들은 검사 전에 전문의나 전문 간호사에게 미리 말씀을 하십시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불완전한 검사가 됩니다.
특수색소내시경 검사 중 조직검사는 병변이 있을 경우 확진을 위해 필요한 검사로 특히 위에서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조직검사를 시행한다고 모두 상태가 나쁜 것은 아니며 그 보다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철저하게 검사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직검사방법은 내시경검사 시행 도중에 조직검사를 위한 가는 철사처럼 생긴 겸자를 내시경 속으로 넣은 후 위 조직을 아주 소량씩,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조각들을 떼어 내게 됩니다. 조직검사 중에 아프지는 않으나 드물게는 출혈이 될 수 있으며 대개는 저절로 멈추나 평상시에 아스피린 같은 약을 계속 드셨거나 혈액응고 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출혈이 오래 갈 수도 있으므로 검사 후 지속적으로 변이 까만 경우에는 문의를 하시길 바랍니다. 조직검사는 일정한 처리 후에 슬라이드로 만들어서 아주 정밀한 현미경을 이용하여 소화기조직병리 전문의사가 판독한 후에야 결과를 알 수 있으므로 최종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주일정도가 걸립니다.
헬리코박터 균은 위에 사는 나선 모양의 균으로 전 세계 인구 반 이상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전 국민의 46.6%, 성인은 69.4%의 감염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균은 궤양의 원인 및 재발을 유발하며 드물기는 하나 일부의 위암과 관련성이 있어 최근에 메스컴에서 많이 얘기되고 있습니다. 이 균에 감염되어 있는 지 검사하는 방법 중 하나가 내시경을 통해 채취한 위 조직을 CLO 검사라는 진단 키트에 조직을 담궈 두면 균이 있는 경우는 노란 색이 분홍색상의 빨간 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검사결과는 빠르면 2,3시간 내에 알 수 있으나 하루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이 검사는 모두 다 시행하지는 않고 궤양이 있거나 위나 십이지장에 염증이 심한 경우에만 시행하게 됩니다. 이 균의 감염 여부를 아시고 싶으신 분은 검사 전에 미리 신청하시면 궤양이나 염증에 관계없이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