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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떡, 크기 작아도 '한입 300kcal'... "지속 섭취 시 비만·만성질환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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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롭고 독특한 디저트들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떡에 버터를 곁들인 일명 '버터떡'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디저트를 무심코 섭취하는 습관은 우리 몸의 대사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가정의학과 서민석 교수(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는 "고칼로리 디저트, 고당분, 고지방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비만을 유발하고, 이와 동반된 지방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버터떡'과 같은 고칼로리 디저트가 체내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건강한 디저트 섭취 방법을 짚어본다.

고탄수화물인 찹쌀, 고지방인 버터로 구성... 혈당 급격히 높일 수 있어
버터떡은 찹쌀과 버터가 결합된 음식으로 1인분(100g) 기준 약 300kcal에 달한다. 부피는 작지만 에너지 밀도가 매우 높아, 짧은 시간에 높은 열량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섭취한 열량이 충분히 소비되지 못할 경우 남는 에너지가 체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서민석 교수는 "버터떡은 고탄수화물인 찹쌀과 고지방인 버터로 구성돼 있어 섭취 시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비만과 동맥 경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섭취한 에너지가 소비되지 못하면 체내에 축적돼 체지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만감 지연·혈당 변동 증가... 식욕 조절 어려워져
문제는 이러한 고열량 음식이 체지방으로 쉽게 축적되는 데다,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과다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서민석 교수는 "고칼로리 음식은 빠르게 섭취되는 특성 때문에 포만감 인지가 지연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과잉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혈당 변동이 반복되면 식욕 조절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만감 신호는 보통 15~20분이 지나야 뇌에 전달되는데, 고칼로리 음식을 먹을 때는 뇌가 배부름을 인지하기도 전에 단시간에 많은 양을 섭취하기 쉽다. 이로 인해 실제 필요량을 초과하여 먹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혈당이 급격히 저하되는 상황에서 뇌는 실제 에너지 저장 상태와 무관하게 에너지 부족으로 인식하게 되며, 이에 따라 식욕 신호가 다시 활성화돼 추가 섭취를 유발한다.

고칼로리 섭취 습관, 대사 기능 저하와 혈관 질환 유발
고칼로리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습관이 자리 잡으면, 전반적인 신체 대사 시스템은 서서히 저하될 수 있다. 특히 당분과 지방이 많은 음식 섭취가 지속되면 혈당 변동이 커지고, 이는 혈관 내벽에 자극을 주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혈관은 점차 탄력을 잃고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며, 지질 등이 혈관 벽에 침착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혈류가 감소할 수 있다. 이는 신체 곳곳에 영양분과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서민석 교수는 이러한 변화가 장기적으로 누적되었을 때의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고칼로리 섭취가 지속되면 신체 스스로 대사 균형을 조절하는 회복력을 상실하게 된다"며, "대사 균형이 무너지면서 전신 혈관의 동맥 경화를 가속화해 뇌경색이나 심근 경색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대사 불균형을 예방하고 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섭취량을 조절하고 식습관을 관리하는 생활 속 실천이 중요하다.

디저트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저당·저지방 간식, 소량으로 제한해야"
디저트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양 성분을 따져보고 섭취량을 조절하는 습관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고탄수화물이나 고지방 위주의 디저트 대신, 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저당·저지방 간식을 선택하고 양 또한 기분 전환이 될 정도의 소량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민석 교수는 "식단 조절의 기본은 '적당히' 먹는 것인 만큼 디저트는 가급적 자제하고, 섭취 시에는 소량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스트레스를 고칼로리 디저트로 해소하기보다 운동 같은 건강한 방식을 택하고, 과도한 섭취는 결국 건강의 손실로 직결된다는 점을 기억하며 일상에서 절제를 실천하길 권한다"고 강조했다.